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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토사구팽 뜻 유래 어떤 경우에 사용할까요

by 우리가족주치의 2023.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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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아이들에게 한자 공부를 좀 시킬까 고민이다.


요즘 아이들이 정말 국어 단어를 모른다는 것! 우리아이들만 모르는가 ㅠ

 

국어 공부를 하다보면 한자가 많이 들어있어서 뜻 파악이 전혀 안되고 있다.


이전에는 신문도 뉴스도 한자를 참 많이 썼던 것 같은데 요즘은 영어나 신조어를 더 쓰는 느낌이다. 

 

오늘부터 애들과 함께 사자성어부터 한자 하나하나 공부해 볼까 싶다.

토사구팽 뜻

 

兎死狗烹

 

  • 兎 토끼 토
  •  死 죽을 사 
  • 狗 개 구 
  • 烹 삶을 팽

 

너무 자주 듣던 말인데 이걸 모르더라는..

 

토사구팽토사구팽
토사구팽

 

 

토끼 사냥이 끝나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 없게 되어 잡아 먹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토사구팽은 이준석 전 대표 관련으로 정치권에서도 많이 되었고 사실 일상 생활에서도 종종 쓰는 사자성어다.


'토사구팽 당한다'고 많이 쓰는데

 

좋은 상황에서 쓰는 말은 아니고 어떤 일에 필요할 때는 써먹을 대로 실컫 써먹고 원하는 상황을 다 이룬 상황에서 

쓸모없어지면 버림받는 다는 것이 토사구팽 뜻 이다.

 

 

토사구팽 유래

 

 

토사구팽토사구팽토사구팽
토사구팽

 

토사구팽 유래도 유명한데 한번 알아보자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 재상 범려의 말에서 토사구팽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문종(文種)과 범려(范蠡)는 중국 춘추시대 인물로 월(越)나라 왕 구천(句踐)을 도와 오(吳)나라를 멸망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는데 오나라를 멸망시킨 이후 범려는 월(越)나라 왕 구천을 믿을 수 없는 인물이라고 판단하여 월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간다.


그리고 범려는 문종이 걱정되어 떠나라고 조언했으나 문종은 듣지 않았고, 결국 구천에게 자결을 강요받고 자결하게 된다. 


토사구팽은 범려가 문종에게 쓴 서신에 들어있는 내용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토사구팽토사구팽
토사구팽



월왕구천세가의 [토사구팽] 관련부분

 

 


범려(范蠡)는 (월나라를) 떠나
날던 새가 다 잡히면 좋은 활은 감추고
교활한 토끼가 죽으면 사냥개는 삶아 먹는 법이오.
월왕(越王) 구천(句踐)은 목이 길고 입은 새처럼 뾰족하니
근심과 어려움은 함께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함께 할 수 없소
그대는 어찌하여 떠나지 않는 것이오?
문종은 편지를 보고 병을 핑계로 조정에 들어가지 않았다.
어떤 사람이 문종이 반란을 일으키려 한다고 참언을 하자
월왕은 이에 칼을 내리며 말하기를,
그대는 오(吳)나라를 칠 7가지 계책을 과인에게 가르쳐 주었는데
과인은 그 중 3가지를 사용해서 오나라를 물리쳤소.
나머지 4가지는 그대에게 있으니
그대는 나를 위해 선왕(先王)을 따라가서 그것을 시험해보도록 하시오.
문종은 결국 자살했다.

 

춘추전국시대춘추전국시대
춘추전국시대

 

토사구팽 뜻과 유래를 보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무참하게 버려진 서글품이 느껴지는데


요즘도 다른사람을 자기의 성공 도구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든다.

 

토사구팽 당하지 않게 스스로를 지키는 것도 인생을 살때 꼭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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