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한은 기준금리 동결 또다시 미국과 벌어지는 금리격차

미국과 달리 한국은행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은이 4월 11일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해서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동결이다. 어제까지 동결과 소폭 인상 둘중 어디로 향할까 말이 많았지만 한국은행의 결정은 금리 동결!

 

한은 기준금리 동결

실질적인 생활에서는 물가 상승률이 동결 되었다는 느낌은 어디에도 없지만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둔화를 들고있다. 

4%대 초반으로 떨어진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출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역성장 탈출 여부도 확실하지 않는 등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금리를 올릴 수 없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우리나라도 지금 부실 은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미국 실리콘벨리 은행 파산 사태에서 본 금융 불안 등을 고려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관계자는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가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지만 이번까지 두 번 연속 동결한 뒤 갑자기 5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장에 큰 혼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실상 한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 의견에 더 힘이 실리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한국은행이 금리를 연속으로 동결하게 되면서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1.50%포인트이지만 이번에 미국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만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p 인상(베이비 스텝)만 해도 미국의 기준금리는 한국(3.50%)보다 1.75%포인트나 높아지게 되는데 미국과의 금리차가 벌어질수록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가고 환율 방어가 안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현재 환율은 1,318.5원으로 2월에 1,216.4원을 찍은 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한은 기준금리 동결

 

2월에 금리가 동결되서 그런지 주위에서 실거주 위주로 이자부담을 감내하고 집을 사는 사람들이 생겨나 지난 한두달 급매물이 소진되는 모습도 보였고 이번에도 동결되서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봐야겠지만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아니고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점점 커지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 투자는 조심해서 해야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