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화된 식습관과 불규칙한 생활패턴 등으로 국내에서 대장암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장내시경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대장암은 국내에서 갑상선암, 폐암 뒤를에 이어 3번째로 많이 발생 하는데 실제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76~90%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대장내시경으로 조기발견을 할 수 있을 경우 생존율이 크게 향상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필요한 경우 대장내시경을 적극 활용해야 된다.
[ 목차 ]
1.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2.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3.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4. 대장내시경 후 먹어도 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위내시경과 달리 대장내시경은 2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건강검진 때 매번 하지 않는다. 40세부터 본인 부담금이 10%인 위내시경과 달리 자비로 100% 내야 되는 대장내시경은 비용도 크고 무엇보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등 신경 써야 될 일들이 많아서 한번 할 때 부담스럽기도 하다.
대장내시경 검사주기
● 전 검사시 큰 이상이 없었던 경우는 5~10년
● 전 검사시 용종을 절제 한 이력이 있으면 3~5년
●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40세부터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다.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이 까다로운데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은 아래와 같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3일 전부터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만 먹어야 되는데 혹시나 소화되지 않고 남아있는 음식물로 인해 검사나 용종 발견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검사 3일 전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 섬유질이 많아 대장에 오랜 시간 남을 수 있는 나물류, 콩, 깨, 야채, 김치, 옥수수, 씨 있는 씨있는 과일 등은 피한다.
● 검사 2일 전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 씨가 없는 과육 부분만 먹는 과일(사과, 배, 바나나 등), 백미, 계란, 감자, 두부, 닭고기와 생선구이 (지방과 힘줄이 없는 부위), 햄 등 부드러우면서 흰색 위주의 단백질 식사
● 검사 1일 전 대장내시경 전 먹어도 되는 음식 ▶ 하루 전날 아침, 점심은 흰 죽이나 미음 등으로 간단하게 드시고, 저녁은 오후 5시경에 역시 미음을 반찬 없이 먹어야 된다. 이 후 검사 전까지 금식해야 되는데 대장내시경 전날 커피는 특히 장내 착색을 유발할 수 있어서 먹지 않도록 한다.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대장내시경 도중 용종이 있거나 필요에 따라 조직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전 출혈 위험이 있는 약물들은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여 복용을 중단하여야 한다. 환자에 따라 지속적인 복용이 꼭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내시경 검사 전에 해당 진료과에 약물 중단에 대해 상의한다.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피해야 될 대표적인 약제들
- 항혈소판제(아스피린, 플라빅스 등) : 아스피린 단독제제는 괜찮으나 복합제는 검사 5일전부터 중단 고려
- 항응고제 (와파린, 쿠파린 등) : 검사 5일전부터 중단 고려
- 당뇨약 : 먹는 약은 검사 당일 오전은 복용하지 않고, 인슐린 주사도 투여하지 않는다.
요즘은 병원에 따라 약 종류가 다른데 약값은 비싸지만 알약 하나에 일반적인 약보다 물을 1/2만 먹을 수 있는 약도 나와 있다. 병원에서 받은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을 안내해 주기 때문에 그에 따라 먹으면 되는데 보통 가루약을 물에 타서 시간을 정해 먹는 형태로 나와있다.
이때 차가운 생수로 가루를 녹여야 먹기도 편하고 보리차 등 다른 물로 약을 섞으면 안된다. 약을 먹다가 토하는 경우에도 약은 다 먹도록 하고 변이 맑은 물로 나와도 처방 받은 약은 다 먹어야된다. 보통 약을 다 먹고 나서 1시간 후부터 변을 보는데 2시간 이상까지 볼 수 있다.
대장내시경 후 먹어도 되는 음식
대장내시경 후에는 용종을 제거 했을 경우 용종의 크기나 상태에 따라 달라서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식사를 하면 되는데 하루 정도 죽을 먹거나 굶는 것도 좋다.
대장내시경 후 먹어도 되는 음식은 죽이나 미음 같이 부담이 전혀 없는 쌀음식, 계란, 두부 등을 삶아서 단백질을 보충하면 좋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으로 컨디션을 빨리 올리는 것이 좋다. 하루 정도는 맵거나 짠 자극성 음식은 피해주어야 되는데 특히 용종 제거 후에는 꼭 주의하도록 한다.
대장내시경을 위내시경 보다 힘들다고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대장내시경 검사주기가 그렇게 짧지 않으니 대장내시경 전 음식주의사항 및 대장내시경 약 복용법 주의사항을 잘 숙지해서 건강을 위해서 정기 검진을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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